작성일: 2025년 12월 15일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단 하나의 정답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게임 시장은 국가, 문화, 플랫폼에 따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2025~2026년 현재 글로벌 게임 트렌드는 ‘하나의 1위’가 아니라, 지역별 강자들이 공존하는 구조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북미,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국가·권역별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정리하고, 그 차이가 왜 발생하는지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의 공통 흐름
2025년을 기준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첫째, PC 기반 e스포츠 중심 국가
둘째, 콘솔 중심 문화권
셋째, 모바일 게임이 절대적인 지역
이 차이는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 환경, 게임 산업 역사, 이용자 연령대와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 – 여전히 PC 온라인 게임 최강국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꼽으라면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PC방 점유율, e스포츠 흥행, 스트리밍 콘텐츠 영향력까지 고려하면 LoL은 사실상 독보적인 1위입니다.
그 뒤를 잇는 게임으로는 발로란트,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이 있습니다.
한국의 특징은 모바일 게임 이용률도 높지만, PC 온라인 게임의 충성도와 경쟁성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입니다.
미국·북미 – 글로벌 트렌드를 만드는 시장
북미에서는 포트나이트(Fortnite)와 콜 오브 듀티: 워존(Call of Duty: Warzone)이 여전히 강세입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콘솔과 PC의 경계가 거의 없고, 스트리머·크리에이터 중심의 확산력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의 꾸준한 강자는 마인크래프트(Minecraft)입니다. 연령대와 국적을 가리지 않는 이 게임은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라는 기록을 유지하며 교육, 창작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일본 – IP 중심의 콘솔 강국
일본 게임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독특합니다.
포켓몬, 몬스터헌터, 파이널 판타지, 스플래툰처럼 강력한 자국 IP가 시장을 주도합니다.
특히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반에서 큰 인기를 끌며 콘솔 게임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은 모바일 게임도 강하지만, 여전히 콘솔 중심 문화가 뚜렷합니다.
중국 – 모바일 게임의 절대 강자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게임 이용자 수를 가진 시장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왕자영요, PUBG 모바일, 원신입니다.
특히 원신은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그래픽·스토리·라이브 서비스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은 정부 규제 속에서도 모바일 중심 게임 생태계가 매우 강력합니다.

동남아·인도·중동 – 모바일이 곧 대세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지역에서는 PUBG Mobile, Free Fire, Mobile Legends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공통점은
- 모바일 접근성이 높고
- 저사양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 짧은 플레이 타임에 경쟁 요소가 강한 게임이 선호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모바일 FPS와 MOBA 장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유럽 – 장르 다양성이 강점
유럽은 특정 게임 하나가 독점하기보다는 장르별 강자들이 공존합니다.
축구 문화의 영향으로 EA SPORTS FC(FIFA) 시리즈가 여전히 강하고, FPS와 샌드박스 게임도 고르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세계 1위 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2025~2026년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한 가지로 정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대신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 PC 기준: 리그 오브 레전드, 포트나이트
- 콘솔 기준: 콜 오브 듀티, FIFA, 몬스터헌터
- 모바일 기준: PUBG Mobile, 원신, 왕자영요
즉, 국가와 플랫폼이 곧 순위를 결정합니다.
게임 시장은 이제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문화·기술·산업이 결합된 거대한 생태계로 진화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게임이 새롭게 떠오를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지역별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게임 산업을 읽는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