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남평읍 대초천 낚시터 전경

“한순간에 쾅! 붕어낚시 사상 최강 입질에 전율”

작성일: 2025년 8월 7일

전남 대초천 붕어낚시 리뷰 – 입질 순간 수달까지? 기상천외 현장 전격 공개

전남 나주 대초천에서 펼쳐진 붕어낚시 실전! 폭우 속 리벤지, 자라와 수달까지 등장한 입질 전쟁. 결국 붕어를 낚기까지의 감동 실화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낚시 포인트, 가는 길, 채비 팁까지 모두 정리한 리얼 후기.

목차

  1. 이런 상황에도 낚시를? 고민 끝에 향한 대초천
  2. 낚시 포인트 소개 – 전남 나주시 남평읍 대초천
  3. 채비 구성과 미끼 선택 전략
  4. 입질은 왔지만, 이건 붕어가 아니다!
  5. 수달까지 등장한 긴박한 순간
  6. 결국 붕어를 만나다 – 리벤지의 성과
  7. 마무리하며: 붕어낚시는 결국 인내와 운

1. 이런 상황에도 낚시를? 고민 끝에 향한 대초천

낚시는 언제나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입질 없는 시간을 견디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특히 날씨마저 좋지 않은 날이면 “오늘은 쉬어야 하나?” 고민하게 되지요.

그러나 이번 낚시는 어떤 예상도 통하지 않았던 특별한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비가 예보되어 있었지만 “이번엔 꼭 붕어를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카메라와 낚싯대를 들고 전남 나주시 남평읍 대초천으로 향했습니다.

2. 낚시 포인트 소개 – 전남 나주시 남평읍 대초천

이번 낚시가 진행된 장소는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대초천입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대초리 000번지 (대초천 습지 일대)

이곳은 차량 진입이 어려워, 짐을 옮기고 도보로 약 5~7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비공식 낚시 포인트입니다.
도착하면 마름과 떼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수면, 적당히 얕은 수심, 그리고 조용한 숲 배경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낚시터 환경 요약

  • 마름이 풍부하고 생태가 다양함
  • 수심 70~85cm 내외
  • 물색은 양호, 유속 약간 있음
  • 낚시꾼이 적어 한적함
  • 글루텐/옥수수 미끼 모두 잘 먹힘

3. 채비 구성과 미끼 선택 전략

현장에 도착한 후, 총 6대의 낚싯대를 세팅했습니다.

  • 가장 긴 낚싯대: 4.4칸
  • 가장 짧은 낚싯대: 2.4칸 (초강 그랜드)
  • 메인 채비: 3.6칸~3.8칸대

초기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했지만, 입질이 없어 옥수수 글루텐 + 오븐 글루텐 혼합미끼로 전환했습니다.
찌는 모두 마름과 수초 가장자리에 붙여두고 집중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4. 입질은 왔지만, 이건 붕어가 아니다!

긴 기다림 끝에 첫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찌가 한 목 반쯤 천천히 올라오며 명백한 붕어 신호처럼 보였지만…
챔질과 동시에 헛챔질. 붕어가 바늘을 털고 도망갔습니다.

곧이어 다시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번에는 오른쪽 3.6칸 낚싯대에서 묵직한 힘이 전해졌습니다.
챔질을 해보니, 정체는 자라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도중에 놓쳐버렸습니다.

붕어 대신 자라, 이쯤 되면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던 순간, 진짜로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5. 수달까지 등장한 긴박한 순간

찌가 잠잠하던 찰나, 수면 위로 수달 한 마리가 유유히 지나갑니다.
그 순간, 낚싯줄이 휘청!
수달이 줄을 감고 지나가면서 낚싯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바늘에 직접 걸린 건 아니었지만,
수달과 낚싯줄의 조우는 낚시꾼으로서 겪기 어려운 0.0001%의 확률입니다.

이때 유튜버의 당황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이건 정말 놀랄 만한 장면이었습니다.
물고기 대신 수달이 걸린 순간, 낚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자연과의 예측불가한 소통임을 느끼게 되죠.

6. 결국 붕어를 만나다 – 리벤지의 성과

아쉬움 가득한 첫날을 마치고, 다음 날 폭우 속 리벤지에 나섰습니다.
하늘은 계속 비를 쏟아부었지만, 낚싯대를 정면에 바짝 붙이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 42cm 발갱이(잉어 새끼)
  • 7치 붕어 (약 21cm)
  • 8치 붕어 (약 24cm)

붕어들은 모두 발 앞 수초에 바짝 붙인 찌에서 연이어 나왔습니다.
강한 유속으로 멀리 던질 수 없어 찌를 수초 앞에 고정한 것이 오히려 전략이 되었습니다.

붕어를 낚은 낚싯대는 초강 그랜드 2.6칸대로, 허리 힘이 강해 고기를 안정적으로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7. 마무리하며: 붕어낚시는 결국 인내와 운

비가 계속 쏟아지고, 호우주의보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낚시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달, 자라, 발갱이, 그리고 붕어까지…
붕어 하나를 낚기 위해 겪은 수많은 변수와 예상치 못한 상황들.
이것이야말로 붕어낚시가 가진 진정한 매력입니다.

낚시는 ‘물고기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연과 나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자, 끝없는 인내와 집중의 훈련이 아닐까요?

다음에는 더 멋진 포인트, 더 놀라운 순간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