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울릉공항 건설 현장과 2028년 개항 예정 공정 현황

울릉공항 지금 얼마나 지었나? 2028년 개항으로 연기된 이유와 2026년 공사 현장 총정리

작성일: 2026년 8월 7일

울릉도에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는 시대가 정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울릉공항 건설현장을 바라보면 몇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한때 바다와 맞닿아 우뚝 솟아 있던 가두봉은 대규모 절취공사가 진행되면서 크게 낮아졌고, 바다였던 곳에는 토석이 채워지면서 공항 부지의 윤곽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이제는 ‘저곳에 정말 활주로가 들어서는구나’라는 것을 어느 정도 실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울릉공항 건설은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울릉공항은 현재 얼마나 만들어졌으며, 당초 계획보다 개항이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울릉공항은 원래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20년 11월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당시 국토교통부가 발표했던 목표는 2025년 개항이었습니다. 울릉도 사동항 일대 바다를 매립해 공항을 만들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울릉도까지 약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면서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공사 준공 시점을 2025년 12월에서 2027년 12월로 약 2년 연기했고, 이에 따라 실제 개항 목표도 2028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표현하면

당초 2025~2026년 개항 계획 → 2027년 말 공사 완료 → 2028년 개항 목표

로 변경된 것입니다.

2025년 개항을 목표
2025년 개항을 목표

왜 2028년으로 늦어졌을까?

가장 큰 원인은 울릉도라는 특수한 공사 환경입니다.

첫 번째는 건설자재 확보 문제였습니다.

섬에서는 육지처럼 필요한 철근과 레미콘 등의 자재를 바로 조달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공사 과정에서 철근과 레미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사기간이 늘어났습니다.

두 번째는 가두봉 절취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 민원입니다.

울릉공항은 가두봉의 암석과 토사를 깎아내고 이를 바다 매립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건설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음과 먼지가 발생했고 주민 민원으로 작업이 수시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는 공사현장 안전사고입니다.

2024년 5월 울릉공항 건설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는 사고로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약 두 달 동안 공사가 중단됐다가 같은 해 7월 다시 시작됐습니다.

결국 자재수급 문제와 주민 민원, 안전사고에 따른 공사중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당초 일정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왜 2028년으로 늦어졌을까
왜 2028년으로 늦어졌을까

2026년 현재 공사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여기서 상당히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2026년 3월 공개된 자료에서는 울릉공항 전체 공정률이 약 76%까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고, 5월에는 77%를 넘어선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바로 가두봉입니다.

과거 울릉공항 공사현장을 찾았던 사람이라면 수평선 위로 높게 솟아 있던 가두봉을 기억할 것입니다.

현재는 대규모 절취공사가 진행되면서 산의 상당 부분이 낮아졌습니다.

가두봉에서 잘라낸 암석과 토사는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를 메워 공항 부지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울릉공항은 일반적인 육상공항과 달리 수심이 깊은 바다를 매립해서 활주로와 공항시설을 만들어야 합니다.

2026년 5월 기준 보도에서는 수심 약 30m 바다를 메워 만드는 1,200m급 활주로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보면 예전에 바다였던 곳을 대형 화물차가 오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현재 공사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2026년 현재 공사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방파제 보강공사도 함께 진행

울릉공항 공사는 활주로만 만드는 사업이 아닙니다.

거센 동해의 파도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해상 구조물과 방파제의 안전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장에서는 기존 방파제에 대한 보강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초부분을 보강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해상공항을 보호할 구조를 갖추는 과정입니다.

울릉도는 태풍과 높은 파도의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이기 때문에 공항 건설에서는 단순히 공사속도보다 장기간 파도를 견딜 수 있는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파제 보강공사도 함께
방파제 보강공사도 함께

활주로는 얼마나 길까?

현재 계획된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는 1,200m급입니다.

80인승 안팎의 소형항공기 운항을 염두에 둔 공항입니다.

그런데 이 활주로 길이를 놓고 새로운 논란도 발생했습니다.

울릉지역에서는 1,200m 활주로가 울릉도의 강풍과 기상조건을 고려하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1,500m 연장 요구가 제기됐습니다.

더욱이 2025년 감사원 감사에서는 울릉공항의 여객수요가 과다 산정됐으며 활주로 길이 역시 안전성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국토교통부에 활주로 연장 등을 포함한 안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공사가 1,500m 활주로로 변경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공식 사업은 1,200m 활주로를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8년 개항 목표 역시 유지되고 있습니다.

활주로는 얼마나 길까
활주로는 얼마나 길까

활주로를 지금 1,500m로 늘리면 어떻게 될까?

이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활주로를 연장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할 경우 공사중단, 총사업비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필요하고 이미 설치한 구조물 일부를 다시 철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는 이러한 변경이 이뤄질 경우 사업기간이 최소 3년 이상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국토교통부의 설명도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활주로 연장과 조속한 개항 사이에서 상당히 복잡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활주로를 지금 1,500m로 늘리면 어떻게 될까
활주로를 지금 1,500m로 늘리면 어떻게 될까

정말 2028년에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현장을 직접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공사가 더디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거대한 산 하나를 깎고 깊은 바다를 메운 뒤 활주로와 터미널, 항행안전시설까지 설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현장 방문객들은 현재 모습을 보면서 “2030년쯤 되어야 제대로 된 공항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현장 전망입니다.

2026년 8월 현재 공식 목표는 여전히 2027년 말 준공, 2028년 개항입니다.

최근 보도에서도 공정률이 이미 77%를 넘어섰으며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울릉공항이 2030년으로 연기됐다”라고 쓰면 잘못된 정보가 됩니다.

정말 2028년에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정말 2028년에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입니다.

현재 울릉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포항이나 강릉 등에서 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배가 결항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항이 개항하면 수도권에서 울릉도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관광객뿐만 아니라 울릉 주민의 의료·생활 접근성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기존 여객선 산업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경북도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 이후 관광객들의 여객선 이용이 감소할 가능성에 대비해 울릉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사라져가는 가두봉, 그리고 달라지는 울릉도

울릉공항 건설현장을 계속 지켜본 사람에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숫자로 표시되는 공정률보다 울릉도의 풍경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높게 솟아 있던 가두봉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고 바다였던 곳에는 새로운 육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위에 앞으로 활주로가 놓이고 비행기가 뜨고 내리게 됩니다.

울릉도 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기다렸던 하늘길이 열린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예전 울릉도의 정겨운 풍경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28년.

계획대로 울릉공항이 문을 연다면 울릉도의 관광과 생활환경은 지금과 상당히 달라질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약 2년 동안 가두봉 절취와 해상매립, 방파제 보강, 활주로와 터미널 건설이 어떻게 완성돼 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울릉공항의 또 하나의 기록이 될 것입니다.

사라져가는 가두봉
사라져가는 가두봉

생활정보부터 낚시, 여행, 음식, 영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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